35기, 36기 순회선교사 훈련학교 수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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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제35, 36기 순회선교사훈련학교 훈련생(훈련기간 2017.9 ~ 2019.2)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봅니다”

정현진 선교사(1973)

1. 순회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기까지 어떤 삶을 사셨나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난한 가정환경에 경제적인 걱정과 부담을 늘 안고 살았어요. 직장인이 되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을 다했지만 생활은 여전히 힘겨웠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저는 4대 째 모태신앙인이었으나 육체를 좇아 음란함에 빠져 그것이 내 최고의 기쁨이라 여기고 살던 존재적 죄인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탓에 탄식처럼 하나님께 기도를 했었는데, 어느 날 손가락 절단사고가 났고 저는 그 일을 계기로 복음 앞에 서게 되 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시려고 주님이 저의 탄식과 같은 기도에 응답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복음과 무관한 삶이 다시 이어졌지요. 그러다가 순회선교단의 6개월 공동체 훈련 인 복음사관학교를 다녀왔고, 그 후로 헌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 는지 아내와 대화를 할 때 “우리의 절대 순종할 수 없는 1%는 순회 선교사”라는 말을 담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아내가 복음사관학교훈련을 받으러 6개월을 떠나 있는 사이 세 아이의 쉽지 않은 양육 을 홀로 도맡으면서 심령이 가난한 시간을 보냈지요. 그 후 우리 가 정은 복음사관학교협력간사로 6개월을 다시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곳에서 학교를 섬기는 중에 순회선 교사로 부르시는 약속의 말씀을 받게 되었고, 순 회선교사훈련학교에 합격되는 과정과 수료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인도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2.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저의 세 자녀들에 대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통해 하나 님이 내 삶의 주관자요, 주권자라는 사실을 밝히 드러내 보여주셨어요. 막내가 사고로 눈동 자를 베이게 되었는데 허락된 재정이 없었지요. 그 밤에 아프다고 우는 아이를 겨우 달래서 재우고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졌죠. 이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선하고 인자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됐어요. 바로 다음날 재정이 허락됐고 안과를 가게 됐는데, 의사가 그러 는 거예요. 조금만 더 위쪽으로 베었으면 실명 할 뻔했다고요. 예전 같으면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을 일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고 저와 아내의 마음을 선하게 다루셨어요. 그리고 또 한 번은 두 큰 아이들 얘기예요. 다른 지 역에 있는 헤브론원형학교에 등교를 해야 하는데 재정이 허락되지 않는 거예요. 버스터미 널까지 갔지만 버스를 탈 수가 없었고, 이 시간을 통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선하시고 인 자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찬양하게 하셨어요. 물론 재정을 채우셔서 아이들은 다음 차로 잘 등교했습니다.

3. 지금은 어떤 팀을 섬기며 어떤 은혜를 누리고 있나요?

지금은 제가 순회선교사로 부름을 받았던 현장인 복음사관학교를 섬기고 있어요. 복음과 기도의 자리에 전념하며 달려가는 훈련생들의 걸음을 보면서 선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 하게 각 사람을 세우고 계시는지 목도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고 계십니다. 저도 훈련생들과 함께 동일한 농도로 하나님 앞에 서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4.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날마다 복음과 기도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자로 서도록 기도해주세요. 십자가가 아니면 하 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는 자가 저란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매 순간 복음과 기도의 자 리에서 주님과 기쁨으로 교제하고 동행 하는 자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에 사로잡혀 어디든 주님 따라가겠습니다”

진은정 선교사(1976)

1. 헌신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사셨나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25세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주님을 위한 삶을 꿈꾸며 선교사가 되길 원했지만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평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 면서 내 안에 헌신에 대한 갈급함과 죄를 이길 수 없는 나 자신을 보며 많이 괴로웠죠. 교회 에서는 순장으로 섬기면서 말씀을 가르치는 섬김도 했지만 나 자신은 바리새인과 같이 율 법에 매여 말과 삶이 다르고, 철저히 내가 주인 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주님보다 자기 의와 세상 통밥과 상식을 의지했고, 필요하면 주님을 이용하는 위 선자요, 죽어 마땅한 자였어요. 그리고 저와 남편이 주님께 순종할 수 없는 마지막 한 가지 는 순회선교사로의 헌신이었어요. 해외 어디든 가라고 하시면 가겠다고 고백했지만 마음 중심에는 재정도 사역도 내 마음대 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권위와 순종 을 배우고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순회선교사는 못하겠더라 고요. 보이는 것을 전부로 여긴 믿음 없는 삶을 살았죠.

2. 어떻게 이 부르심에 순종하였나요?

그러다가 중보기도학교와 복음사관학교 훈련을 받으면서 주 님은 제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몇 번의 말씀으로 부르심을 확 증해 주셨어요. 열방기도센터에서 기도자로 참여할 때 보았던 영상에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내게 튀어 들어왔어요. 그 리고 주님이 가라는 곳은 어디든지 따르겠다고 눈물로 고백했 습니다. 그 후 아웃리치 현장에서 야고보서 2장 5절을 묵상하 던 중 “가난하여도 믿음 안에서 부요한 곳으로 엎어지고 싶어 요.”하며 믿음의 고백을 드렸는데, 그 순간 내면에서 ‘순회선 교사’라는 말이 떠올라 크게 놀랐어요. 그러나 “주님이 부르시 면 주님이 이루실 것 믿습니다.” 하며 믿음의 고백을 드렸습니 다. 그 후 복음사관학교 훈련을 받던 중 죄의 종이던 나를 어 둠에서 건지시고 새것이 되었다는 복음의 진리에 믿음으로 다 시 한 번 화합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주님의 사랑 에 사로잡히고 그 사랑에 미쳐서 어디든 주님 따라가겠다고 고백했지요. 그 후 주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저희 가정을 주님 안에서 변화되게 하셨어요. 가장 행복한 행진이 하나님이 부 르신 자리 인 것을 보게 하셨고 저와 남편은 순회선교사로 헌 신을 결단하고 주님은 이 시간까지 우리를 이끌어 주셨어요.

3. 순회선교사는 어떤 삶인가요?

매순간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입니다. 믿음 안에서 주님의 공급하심과 도 우시는 은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삶이죠. 그리고 무슨 일이든 주님이 말씀하신 것에 마 음과 뜻과 목숨 다해 자신을 던지는 삶이며,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이 주인 되셔서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인 것 같습니다. 또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이 간절한 소원이 되 어 선교완성을 위해 복음과 기도로 결론내고 주님이 허락하신 지체들과 열방을 품고 사랑 하여 이 땅에서 주님의 나라를 누리는 행복하고 풍성한 삶인 것 같습니다.

4. 지금은 어떤 사역을 섬기는지요?

복음사관학교에서 ‘야엘’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의 전방에서 훈련생들과 직접적 으로 부대끼며 섬기는 사역이 있는가하면 저처럼, ‘야엘’로 그 후방에서 사역자들과 훈련생 들을 중보하고 공동체를 돌아보며 주방 일을 도맡아 섬기는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아직 돌 봄이 필요한 자녀들이 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는 일을 함께 하면서요. 우리의 기도와 섬김은 작은 것 같지만 훈련생들 한 분 한 분을 믿음의 사람, 또 복음의 사 관으로 세우시는 주님의 열심을 보고 있어요. 복음사관 한 사람이 세워짐으로 인해 열방이 얼마나 풍성하게 될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매순간 주님을 경외하고 날마다 더 깊어지는 십자가 사랑과 구원의 감격으로 매일 새롭게 주님을 알아가길 기대해요. 주님이 순회선교사로 불러주실 때,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 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8) 말씀을 주셨어요. 어느 자리에 있던 열방을 기업으로 주실 주님을 믿고 끝까지 주님 따라가는 삶 되게 기도해주세 요. 그리고 저희와 저희 자녀들까지 주님의 한 부르심 안에서 마음껏 사랑하며 행복한 행진 을 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주님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삶을 이루고 계십니다”

이선아 선교사(1990)

1.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어떤 사람이었나요?

고등학교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기도를 했었고 신학 교를 다니며 선교학을 전공했어요. 그러나 복음이 내 삶에 전혀 실제 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가 왕 노릇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 저였 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는 보이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사 람들의 인정과 평판에 내 존재 이유를 찾으려고 했죠. 그리고 계속해서 똑같은 죄의 자리에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는 지옥 뚜껑을 밟고 있던 외식자였습니다.

2. 순회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된 과정을 나눠주세요.

순회선교단의 선교사님들과 교제하면서 제 안에도 말씀대로 살고 싶은 갈망을 주님이 일 으켜주셨어요. 그렇게 훈련을 받으면서도 직장생활에서는 복음이 살아지지 않아 죽을 것 같은 목마름이 있었죠. 그리스도를 더 알고 싶고 주님을 더욱 따르고 싶었어요. 그런 나를 주님은 복음사관학교로 불러주셨고 그곳에서 찐하게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후 복음사관학교에서 협력간사로 섬기면서 교만하고, 거짓되고, 사랑 없는 음란한 내가 주 님을 따를 수 없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도 전 주님을 떠날 수 없었기에 이 마음을 주님께 고백했어요. 그리고 옛 사람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절대 믿음의 삶 으로 초대해 주셨지요. 주님은 그런 내게 찾아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시고 순회선교사로 부르셨습니다.

3. 당신이 생각하는 순회선교사는 어떤 삶인가요?

은혜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주님의 나라를 꿈꾸게 하시는 이 놀라운 일, 내 편에서는 상상 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었던 삶을 주님이 내 안에서 이루고 계 시는 것을 봐요. 그리고 주님이 나를 살리신 것과 같이 열방을 살리고 통치하시는 것을 보는 영광의 자리에 끼워주신 삶이에 요. 저는 이 영광을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보고 있습니다.

4.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시다면?

복음사관학교에서 인턴쉽 기간을 보냈어요. 이곳에서 훈련생들을 섬기면서 주님은 나의 의를 꺾으셨지요. 주님을 믿지 않는 악심을 품고 있던 저를 발견했고, 주님과 상관없이 나 의 열심과 최선으로 일하는 나의 의가 발칵 드러나는 시간이 있었어요. 진리의 빛 앞에서 이런 내가 얼마나 잘못된 믿음을 쓰고 있었는지 보게 되었죠. 은혜를 잊어버리면 나 자신은 그냥 괴물이더라고요. 저는 오직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었어요. 제겐 영혼을 섬길 수 있는 선함과 사랑은 없었고 악과 독밖엔 없더라고요. 이걸 모르고 내 의로 교만한 저를 주 님이 무릎 꿇게 해주셨어요. 그러고 나서야 주님의 은혜가 은혜로 받아졌어요. 80세의 모세 가 주님 앞에서 자신의 신을 벗듯 나의 신을 벗고 거룩하신 주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 는 믿음으로 그저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저 베푸 신 은혜의 사랑’이란 말이 이제 내게 구호가 아닌 실제가 되는 은혜를 허락하셨어요. 지금도 복음사관학교를 섬기고 있는데,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시는 주님의 열심과 이들을 통해서 선교완성을 이루시는 주님의 마음을 만나고 있어요. 소망 없 던 나를 만나 주신 하나님이 동일하게 이곳에 부름 받아 온 주님의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 시고 세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주님을 더욱 알아가고 싶습니다. 주님만 남고 주님이 전부되어 모든 순간에 은혜의 영광 을 찬양하는 자로 행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열방의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고 주님이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위해 제 삶이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드려졌으니, 제 삶을 통해 주님 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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