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증인, 중보기도자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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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자매(영남20기 중보기도학교)

나는 대한민국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나는 하나님이 왜 이 시기에 부르셨는지 몰랐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해 복음 앞에 서게 됐다. 나는 항상 공부하면서 대학을 우상 삼고, 나보다 못한 친구들을 속으로 깔보는 죄 된 존재였다. 그리고 나는 ‘중보한다’라는 말이 뭔지 몰랐었다. ‘중보적 존재로 부르셨다’라는 말이 이해가 안됐다. 기도는 나와 하나님과의 1:1 소통인데,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라니. 고등학교 3학년, 19살 밖에 안 된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해 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런데 아웃리치를 통해 내 모든 생각이 박살 났다. 복음 앞에서 나이는 문제가 아니었다.

학업 중에 중보기도학교를 하면서 쩔쩔매었다. 아웃리치가 시험기간에 껴 있었다. 그래서 시험을 포기하는 대가를 치르며 나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것은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계속해서 인식하며 행하지 않으면 계속 죄 된 자아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그게 바로 나였다.
또 나는 내가 중심이 되어서 상황을 해결해보려고 했다.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다. 끝까지 지체를 사랑하지 못했던 이유를 아웃리치가 끝나고 며칠 뒤에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으며 알게 됐다. ‘나는 아직까지도 나를 부인하지 못하는구나’ 나에게서 아웃(Out)하고 주님께 리치(Reach) 해야 하는데, 나는 아웃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셨다. 그래서 너무 낙담되었다. ‘나는 절대로 나에게 집중하는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가’ 그러나 이것조차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다.

아웃리치로 갔던 몽골에 있으면서 참 많은 것을 보았다. 몽골에 가지 않고 나를 위해서 그 시간 공부를 했었다면,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나는 울란바토르 샬롬교회에 있으면서 마을 전경을 보는 데에 시간을 꽤 썼다. 그 전경을 보면서 묵상했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복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저들이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알게 됐다. ‘아! 이것이 중보기도구나!’ 하나님을 알든지 모르든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 중보기도이고, 이것이 내 삶에 적용되어서 꾸준하게 기도하면 중보적 삶이라는 것,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보적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너무 감사하다.

몽골 다음세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한국에 있는 아이들과 친구들이 생각났다. 대학에 목숨을 거는 세대. 지금 내 또래 세대는 하나님을 모른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예수님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이 수두룩하다. 이 사실은 몽골이나 한국이나 동일하다. 몽골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지금 내 또래, 다음세대 아이들이 하나님의 복음으로 양육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배하는 자로 만드셨는데, 우리는 너무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이 되어버렸다고. 하나님, 저들을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게 해달라고. 이 기도를 몽골에서도, 아웃리치를 다녀온 지금, 학교 시험을 치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제 나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삶을 살고 있다. 지금 당장 어떤 학교에 진학할지도 잘 모르겠다. 나의 꿈은 오로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나타내는 증인, 그리고 중보기도자의 삶이다. 그것 하나 붙들고 산다. 학교 친구들과 나의 상황을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이 부르셨으니까 하나님께서 이끄실 것이다.

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공부에 매달리고 학업이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일 때가 참 많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그것을 내려놓게 하셨으므로 나는 더 이상 그것에 욕심이 없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 나를 쓰시겠다 하신다. 하나님께서 “진아, 이번에는 어떤 나라에 가서 네가 기도를 해라.” 말씀하시면 순종하고 나아갈 준비가 됐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 이제 나를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단한다. 내가 가진 것은 성경책과 하나님뿐이다. 세상의 것 다 버리고, 광야 같은 이 길을 걷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나를 몽골 땅까지 불러주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곳에서 내린 결단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매일 몽골 땅을 위해서 기도하겠다는 결단을 하나님이 들으셨으리라 믿는다. 나는 잠잠히 광야의 길을 걸어가겠다. 나는 하나님 딸이고, 나의 참 부모는 하나님이시다. 주님 사랑합니다. 나로 중보적 삶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찬양합니다.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

글쓴이 이진 자매는│창원대산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진영대성교회를 섬기고 있다. 68기 복음학교를 통해 총체적 복음 앞에 선 후, 영남20기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중보적 존재로 부르신 주님께 자신을 드리는 믿음의 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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