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 해서 주님 사랑하기를 포기할 것인가? 결코 그럴 수 없다!” 「돌파와 개척」(유격훈련)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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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유 자매(헤브론원형학교 7학년)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2~5)

2박 3일간 유격훈련 동안 나의 약속의 말씀(롬 5:2~5)을 주님이 이루어 주셨다. 처음 유격에 자원할 사람을 뽑는다고 했을 때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유격훈련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싶고, 고난을 통해서 예수님을 찾고 만나고 싶어서 유격훈련에 지원하게 되었다. 자원한 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조금 들긴 했지만, 이 시간은 진짜 주님을 찾고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유격훈련을 하면서 내가 가장 믿음을 써야 하는 영역은 PT 체조 시간이었다. PT의 개수가 800개, 1,000개, 1,500개 올라갈수록 기운이 빠지고 힘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내 힘으로 할 수 없고 진짜 힘이 없을 때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갑자기 안 힘들게 된 건 아니지만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주님을 찾으면 고난의 자리에서도 기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매 순간 기억하게 해주셨다. 존재적 죄인인 나를 위해서 아들 예수님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 내 약속의 말씀과 같이 그 하나님의 사랑이 소망이 되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고, 구르고, PT 체조를 할 수 있었다.

믿음을 쓰기 어려울 때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속 물으셨다. ‘힘들다고 해서 주님 사랑하기를 포기할 것인가?’ 결코, 그럴 수 없었다. 아무리 고난이 있고, 힘이 들고, 때론 넘어지고 엎어질 때가 있어도 주님을 사랑하기를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 몇 번 PT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PT를 하면서 “언제 1,200개를 다 하지?” 이런 생각이 있었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계속 외쳤다. 그러니까 주님이 힘을 주시고 만나 주셨다. 그런데 PT 체조 2,200개를 할 때는 믿음을 쓰기가 어려웠다. 계속 멈추게 되고 숫자를 외치지도 않았다. 결국, 열외를 당했다. 조교님이 “쉬고 싶고 멈추고 싶은 옛 자아는 죽고 주님께 순종하는 생명만 있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내 힘이 아니라, 하지 못하는 나의 옛자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기에 PT를 2만 개 한다 해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유격훈련을 하면서 연합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혼자 하는 것보다 지체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연합해서 하는 게 큰 힘이 되었고 전심으로 할 수 있었다. PT 체조를 할 때도 나보다 어린 지체들이 더 전심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다. 숫자를 외칠 때도 지체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크게 외쳤다. “전우야, 힘내라!”라고 외치는 말도 아무 생각 없이 외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마음 다하여 그 지체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치게 되었다. 헤브론원형학교 신입생들과 함께 연합해서 유격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고난이 두렵지 않고 안 힘든 것은 아니지만, 고난이 기쁘고 즐거운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난의 자리는 매 순간 주님을 찾을 수 있고, 가장 깊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유격 기간 동안 사도행전을 묵상했는데 사도바울이 고난 중에도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난 중에 만난 주님이 전부가 되고 소망이 되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처럼 유격의 시간도 힘들고 두렵지만,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에, 내 안에 가장 귀한 것이 예수님을 아는 것이기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도 삶의 자리에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기쁨으로 그 길을 걸을 것이다.

훈련을 하면서 정신이 없고 힘이 빠지는데도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시고, 불평하고 후회하는 마음보다 주님을 찾게 하신 것은 나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주님 오시는 마지막 날까지 넘어지고 엎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서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선교완성의 길을 갈 것이다. 2박 3일간의 유격은 주님을 사랑하고 나의 옛자아를 돌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개척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돌파와 개척’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더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함으로 나아가겠다. 오직 주님만 남았고 주님이 하셨다.

글쓴이 강온유 자매는│현재 헤브론원형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이며 다음세대 선교사로의 부르심을 따라 믿음의 경주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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