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 모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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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일, 대전 동역자 모임 때 앞으로 2월 24일부터 새롭게 말씀기도와 아프리카 기도 모임을 가지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모여서 오후 4시까지 말씀기도 두 타임과 아프리카 기도 한 타임으로 진행하겠다고 말입니다. 어떤 화려한 모임을 기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님을 향하여 갈급한, 가난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함께 서고, 함께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지난 20~22일까지 진행되었던 ‘동맹복음수련회’에도 섬기는 순회선교사들이나 참가한 동역자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그 시간을 참여했습니다. 횡성군 안흥면 보건소에서도 이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인 이 모임을 긴장하면서 주시하며 행사 중에 모든 숙소와 강의실을 방역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동역자들이 하산을 한 뒤에도 다시 와서 방역을 했습니다.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말씀기도 모임은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전 지역의 느헤미야52기도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3일에는 반석중앙교회에서, 24일에서 26일까지는 신탄진갈보리교회에서… 23일 반석중앙교회에서 느헤미야기도를 함께 참여하여 기도하고 있는데 동구와 유성구의 확진자 동선을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날아왔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는 없었겠으나, 모두들 더욱 기도에 매진했습니다. 이렇게 전염병이 횡행하는 때에 동역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기도모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심스레 확정지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4일(월)에 ‘월평우리교회'(담임목사 : 박상기)에서 이번 텀 들어 첫 번째 말씀기도와 아프리카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동맹복음수련회’에서 봤지만, 또 봐도 반갑고, 언제 봐도 반가운 지체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과 2장의 말씀 앞에 서면서 각기 주님 앞에 자신의 마음을 쏟아놓으며 회개와 간구, 결단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 손으로 세웠던 허탄한 건물들을 허무시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거룩한 성전으로 세워주시기를, 열방의 모든 교회 가운데 그 일을 행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기도 시간은 중서부아프리카지부를 담당하는 선교사가 아직까지 시간이 맞지 않아 동역자들에게 하지 못했던 겨울 순방 보고와 함께 그 땅의 이슈들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리카 기도 모임 중… 사진 찍는 것이 나중에 생각나서 말씀기도 사진이 없습니다.)

기도 모임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체들이 ‘비상한 때, 비상한 기도’를 함께 모여서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여쭤보았더니 한 분도 빠짐없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장소에서 목요일 저녁마다 ‘비상한 때, 비상한 기도’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말입니다. 물론 위생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는 분들은 집에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더욱 주님을 사모하며 함께 모이기를 힘쓰는 지체들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요…

❚ 중서부아프리카지부 기도모임 안내
❚ 시간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10:00 ~ 12:00 – 말씀기도 1
             12:00 ~ 13:00 – 점심과 교제  
             13:00 ~ 14:30 – 말씀기도 2
             14:30 ~ 16:00 – 아프리카 땅을 위한 기도
❚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339번길12
           (구주소 – 월평동 756)
❚ 문의: 010-5663-4641 이원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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