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6,37기 순회선교사훈련학교 수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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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기 “천한 그릇”
36기 “좁은 문”
37기 “부르심의 푯대”

제35, 36, 37기 순회선교사훈련학교 훈련생
(훈련기간 2017년 9월 ~ 2020년 2월)

 

“믿음으로 누리는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강선미(1979)

1. 복음을 만나기 전에는 어떤 삶을 사셨는지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모태신앙이에요. 교회 안에 있었지만, 세상과 하나님 두 주인을 섬기며 살았어요. 신앙생활도 잘하고 세상에서도 성공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어디에서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 했었죠. 중국어를 7년 정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법이 무엇인지를 더 가르쳤어요.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자기 의가 아주 강해서 인정받고 싶어 했고, 칭찬받기 위해 정의로웠죠. 그런데 실은 자아의 감옥에 갇혀 있었던 자였습니다. 잘 나갈 때는 끊임없이 교만해 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무능함이 드러날까 봐 감추고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2. 어떻게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나요?
선교사의 ‘선’ 자도 모른 채 그저 결혼해서 잘사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다가 30대에 친오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일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저의 삶 가운데 부족함이 하나도 없는데 왜 그렇게 목이 마른 지, 왜 그렇게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지… 끊임없이 자아를 추구하며 살 때는 몰랐는데, 복음이 나에게 진짜 기쁜 소식이 되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주님이 “나를 따르라!”라고 불러주셨고, 주님 앞에 순종 할 수 있었습니다.

3. 당신에게 있어서 순회선교사의 삶이란?
삶 속에서 믿음으로 살수 있는 가장 안전한 하나님의 조치! 믿음으로 누리게 되는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4.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시다면?
믿음으로 한 번도 살아본 적 없었던 제게 믿음의 삶은 오히려 나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던 시간이었어요. 너무 익숙한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주님이 붙들어주셨고, 말씀기도의 자리에서 이사야서로 기도하고 있을 때 “이제 더 이상 너는 세상에 버려진 자가 아니야. 내가 너를 품었고 안았고 백발의 노년에 이르기까지 너와 함께 할 거야!”라는 약속을 주셨던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5.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저는 솔직히 훈련하는 자리에 있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주님은 다시 열방기도센터 팀으로 허락해 주셨어요. 이 자리에서 주님을 기뻐하고 동행하고 싶은 기대가 있어요. 엎치락뒤치락 하며 믿음을 쓰지 못하는 시간도 있겠지만, 매 순간 믿음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가능성 없는 저에게 주목하는 자가 아닌, 주님의 허락하심을 인정하며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전한 길을 말씀하시는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매 순간 겸손함과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향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순회선교사로 살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부르심이 저를이겨주셨어요”

박숙정(1984)

1. 헌신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사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모태신앙으로 살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어요. 주님은 제 인생에 가장 먼저 사랑의 고백을 해주신 분이었어요. 저의 첫사랑이죠. 그 후, 진로를 고민하던 고3 때 선교사로 살기로 서원했어요.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세상 가운데 성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했고 열심과 최선으로 믿음을 흉내 내며 살았습니다. 사람의 인정에 매이고, 하나님을 오해하면서 겉으로는 괜찮은 그리스도인으로 포장하면서 그것에 만족하는 자아 사랑 중독자였습니다.

2. 순회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된 과정을 나눠주세요.
믿음의 부도를 맞고 지푸라기를 붙잡는 심정으로 중보기도학교 면접을 보러 갔었어요. 직장 때문에 끝까지 훈련을 못 받고 실패할 것 같은 상황을 마주하며 두려웠었죠. 그런 저에게 “실패해도 괜찮아요. 부르신 주님이 이루실 거예요.”라는 선교사님의 권면은 제 평생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이었어요. 나의 최선으로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실패해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복음이었어요. 그 후 믿음의 걸음을 걸을 때마다 하나님의 포기치 않는 사랑의 부르심이 저를 이겨주셨어요. 아웃리치를 하면서 복음으로 회복된 원형의 삶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삶임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는 제가 그토록 찾던 가장 행복한 삶이었던 거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주님께 물었어요. “주님, 저 이제 어디로 가죠?” 주님은 제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응답해 주셨어요. “넌 영원한 복음을 가진 자야, 복음이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

3.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시다면?
사역의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으려 하고, 어느 정도까지만 섬기면서 더 나를 드리지 않는 자아 사랑의 끝을 보았어요. 열 번 중에 한 번이라도 믿음이 아닌 나의 경험과 익숙한 습관으로 행하면 어김없이 옛 자아의 흉측한 실체가 드러났어요. 헌신까지 했지만, 나 스스로는 나의 믿음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저를 십자가로 초대해주셨고 그래서 더욱더 십자가임을 확증해주셨습니다. 나는 자격 없고 불가능한데도 나를 다 알고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였어요. 주님은 십자가의 자리에서 저를 순종의 자녀요, 거룩한 신부라고 불러주셨어요. 복음을 다 이루시고, 믿음의 주인도 하나님이시기에 나의 부르심이 언제나 안전하고 완전한 부르심임을 확정해 주셨습니다.

4.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올 한해 약속의 말씀으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를 주셨는데 가장 무능력한 자에게 임하는 주님의 은혜, 가장 눈물 나는 열방의 상황에 임하는 복음의 승리를 매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무엇보다 주님과 누리는 생명의 교제가 멈춰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선교사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가 받았던 섬김과 은혜를 기억하며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해요”

장태희(1977)

1.헌신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사셨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요?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극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향이었어요. 청소년기를 지나며 그런 성향으로는 손해 보는 것같이 느껴져서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했었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실은 자기 실속을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2. 순회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된 과정을 나눠주세요.
대학 시절부터 세상 쾌락에 빠져 주님을 떠나 살다가 20대 후반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선교사로 헌신하기도 했었어요. 복음을 살아낼 수가 없어서 주님 주신 비전을 다 잃어버리고 방황하다가 복음학교를 통해 총체적인 복음을 만났어요. 이후 다시 선교지로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전히 옛 자아로 반응하며 권위에 순종하지 못하고 자기 의를 내세우고 있는 내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절망이었어요. 그런데 강권적인 주님의 인도로 복음사관학교에 가게 되었고, 훈련을 통해 나의 원함을 내세우며 여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왕 된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절망을 경험하고 있을때,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꿈꾸는 주님의 것임을 말씀기도의 자리에서 확증해주셨고 모든 여지를 제하고 주님이 불러주신 부르심에 전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3.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시다면?
유급의 기간 중 육체의 질병을 허락하셨어요. 처음에는 주님이 주신 말씀을 통해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죠. 그래서 질병이 어려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부르심을 더욱 굳게 잡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믿음 없음이 밝히 드러나는 사건을 경험했어요. 질병에 대한 치료를 마치고 향후 몇 년간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상황에서 저를 향한 사랑의 배려가 오히려 제게 어려움이 되었어요. 주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지 못했고, 의심과 불평이 들었죠. 복음을 생명이 아닌 지식으로 받았고, 아는 것이 실제 된 것인 줄 알고 착각하며 복음을 가지고도 세속적 가치관으로 보는 맹인과 같은 자였어요. 저의 눈을 밝혀주신 주님의 열심을 찬양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세상 사람들은 질병을 얻어 운이 안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아니에요. 질병을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저의 참 주인으로 만나는 은혜가 있었거든요.

4. 지금은 어떤 팀을 섬기고 있나요? 섬기는 자리에서 누리는 은혜는?
복음사관학교를 섬기고 있어요. 절망하던 중 강권적으로 불러주셨던 곳에서 받았던 섬김과 은혜를 기억하며 섬기고 있어요. 감사하죠. 주님을 향한 목마름으로 나아오는 훈련생들을 보며 주님이 행하실 일들이 기대가 돼요.

5.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말씀 따라 순종하며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요. 그날을 고대하는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세워가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가족의 구원(행 16:31)과 이 나라, 열방의 모든 영혼이 구원의 영광을 함께 누리는 것이 기도제목이에요.

 

 

 

“탕자같은 저를 기다려주시고 용납해 주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진하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김용호(1987)

1. 헌신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사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저는 정말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한 가지라도 특별히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라도 해서 사람들의 인정과 관심을 받고 싶었거든요. 공부,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을 깊이 파다가 대학생이 돼서는 신앙을 깊이 파기 시작했어요. 새벽기도, 말씀 공부, 공동체훈련, 선교훈련 등 신나게 달릴 때는 하나도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단기 선교사로 아프리카에도 갔었죠. 그런데 실상은 죄의 열매 하나도 해결할 수 없는 죄인이었어요.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며 거짓과 허위에 숨어 있던 삶이었어요.

2. 순회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된 과정을 나눠주세요.
선교지에서의 삶은 전혀 선교적이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복음사관학교 아웃리치팀을 제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셨고, 그것을 계기로 총체적인 복음 앞에 서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으신 거죠. 뭔가 이루어도 허무하고, 현실에 타협하면서 비참했던 제 수준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 수준의 꿈을 꾸게 하셨어요. 이 꿈은 절대 가능하고 완전한 것 ‘하나님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에요. 이후 이 꿈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합과 섬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그때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 2:10)라는 말씀으로 불러주셔서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3. 당신에게 있어서 순회선교사의 삶이란?
살아계신 주님을 믿는 믿음이 정녕 내게 실제인지를 매 순간 묻고 답하는 삶이에요. 내가 잘할 때나 못 할 때나, 성공할 때나 실패하고 실수할 때에도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4. 훈련기간 중 생각나는 은혜가 있으시다면?
훈련 초기에 자동차 바퀴를 펑크 내고, 이사 중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여러 실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정직하지 못했죠. 대가를 지불하면 되는 일인데 실수를 저지른 후 도망치고 회피하며 거짓말로 숨기기에 발 빨랐습니다. 그 후 쫓겨날까 봐, 나쁜 이미지로 보일까 봐 두려워서 늘 회피하던 저를 주님이 철저한 죽음으로 인도하셨어요. 리더에게 솔직히 고백하게 되었고, 어떤 징계든지 받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용납과 용서를 받았습니다. 탕자 같은 저를 기다려주시고 용납해 주신 아버지의 은혜, 그 은혜가 무엇인지를 진하게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기도제목은?
매일 매 순간 부르신 자리에서 주님과 교제하는 영원한 삶을 누리길 기대해요. 주님 더 사랑하고 내 옆에 있는 지체를 사랑하기를, 그렇게 그날까지 달려가는 자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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