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복음기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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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확실한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실패감을 느끼고 있다. 굳이 내가 실패했다고 고백하고 인정하지 않아도 지금의 상황이 말해주고 있으며, 마음에 실패감과 좌절감이 다가오는 때이다.

우리는 연애, 입시, 취업,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들을 실패하더라도 존재적으로 실패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할 뿐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상황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며 자기변명과 합리화로 자아 사랑이 충만하여 존재적인 실패자라는 사실을 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 갈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함을 본다. 지혜로운 솔로몬 조차 자신의 무능함을 보고 실패자임을 인정했다.

그러면 역사상 가장 완전한 실패자는 누구일까? 그는 인류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일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와 정서로 충만했다. 또한 하나님과 관계에서 막힘이 없었기 때문에 목마름이 전혀 없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세워두신 선악과의 의미는 이러했다.
‘너에게 있는 어떠한 것도 나를 떠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절대 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거야’ 라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갔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절대 의존적이었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졌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에 사람의 존재가 축복에서 저주가 되었고 존재적 실패자로 전락한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근원이 되지 못하여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실패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정부가 예배를 막고 있고 교회는 당황해하며 적당히 타협하고 물러서고 있는 실패자의 모습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든 자아를 붙잡으면서 실패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삶 가운데 실패를 경험하면서 실패자임이 확증됐다.

외부적인 어떠한 것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존재적 실패자인 병든 자아의 실체를 깨닫고 인정하라. 실패가 찾아오거든 인정하라. ‘예, 이것이 저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만이 나의 소망이며 구원자입니다.’라고 고백해야한다.

이러한 존재적 실패자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3:15)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로 구원자를 약속해주셨고, 우리는 하나님 편에서 하실 일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존재적 실패자인 아담은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구원자를 간절히 기대했을 것이다. 바로 그 구원자로 자기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바리새인들에게 ‘너희에게는 어떤 소망도 없다. 너희는 실패자다. 오직 나에게만 소망이 있다’고 선포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고 ‘우리는 유대인이며 제사장이다. 난 실패자가 아니다’ 고 하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지금도 코로나로 인해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 모임을 하지 못하도록 전면적으로 핍박하고 있다. 교회는 이 상황을 큰 문제라고 여긴다. 하지만 정작 큰 문제는 세속의 성공을 성공으로 생각했던 병든 자아의 모습으로 그것을 큰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에게 주님은 다시 기회를 주신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던 삼손의 자아가 맷돌을 돌리며 갈아엎어지고 블레셋과 함께 죽기를 구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핍박을 통해 병든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그리스도의 생명과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주님! 주님의 몸 된 교회 가운데 이 축복을 허락하옵소서. 존재적 실패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주님을 구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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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모임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모이는 모임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예배와 복음과 기도의 삶이 실제가 된 증인들의 만남과 교제가 있으며, 영광스러운 복음 앞에서 삶을 드리는 헌신을 재확인하고 기도의 능선을 구축함으로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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